‘폐광지역의 희망’, 강원랜드가 ‘내우외환’에 빠졌다.
4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성과연봉제 도입반대 투쟁을 펼쳐온 강원랜드노동조합(위원장 홍명수)은 이날 하루 총파업을 선포한 뒤 버스를 타고 서울 대학로로 이동해 민주노총 공공운수 노조집회에 참가하고 있다.
이날 강원랜드노조는 조합원 1500명이 파업에 참여하고 카지노와 호텔, 식음 분야 조합원 1000여 명도 휴무파업에 동참함에 따라 강원랜드는 카지노와 호텔, 콘도, 레스토랑 등의 축소운영에 나섰다.
특히 카지노 영업직원들이 대부분 파업에 동참하면서 강원랜드는 200대의 게임테이블 가운데 10여대의 게임테이블만 가동하고 있어 고객들의 불편과 불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처럼 조합원들이 모두 파업에 참가하는 바람에 타부서에 근무하던 비조합원들이 카지노와 식음, 호텔, 콘도 영업부서에 지원근무를 하고 있지만 업무미숙 등으로 고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한편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의 강원랜드에 대한 국정감사가 예정된 가운데 노조의 총파업이 펼쳐지면서 강원랜드는 파업피해 최소화 등 비상대처에 나서고 있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노조의 총파업으로 인한 고객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임원진까지 가용인원을 모두 현장에 투입하고 있다”며 “카지노 영업장의 경우 슬롯머신 1360대 전부를 가동하고 게임테이블은 전자테이블을 포함해 16대를 가동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재 강원랜드는 국민의당 김관영(전북 군산)의원 주도로 내국인 출입이 가능한 카지노를 개설하는 ‘새만금특별법’을 발의한 뒤 정기국회 통과를 준비하면서 강원랜드는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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