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군은 정선아리랑 가사에 유일하게 등장하는 실존 인물인 전산옥을 선발하는 주모 전산옥 선발대회에서 정선군 정선읍 손정자씨가 선발됐다고 3일 밝혔다.
정선문화원이 주최하는 제7회 주모 전산옥 선발대회가 정선아리리공원에서 열린 가운데 제7대 주모 전산옥으로 손정자(67)씨가 선발되었다. 버금상에는 김진순(54)씨, 아차상에 이청자(53)씨가 각각 선발되었다.
주모 전산옥에 선발된 손정자씨는 구수한 정선아리랑 가창 능력과 의상 및 자태·주모 역할 연기·관람객 반응 등에서 큰 인기를 끌며 높은 호응을 받았다.
주모 전산옥은 정선군 신동읍 고성리 출신으로 한강 물줄기를 따라 서울로 목재를 운반하던 뗏꾼에게 인기가 많던 주모 이름이자 그녀가 운영하던 주막이름이다.
떼돈(큰돈)을 벌던 뗏목이 지나던 한강 천 리 물길 주변에는 당시 수많은 주막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그 가운데 전산옥은 정선군과 영월군 경계인 영월읍 거운리 만지나루터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수 많은 주모들 중 주모 전산옥은 수려한 용모와 구성진 아리랑 노랫소리로 뗏군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인기를 독차지하였다고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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