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인제군 동국대 만해마을캠퍼스에서 오는 1~3일까지 사흘간 만해 한용운 선생의 삶과 정신을 기리기 위한 ‘만해 탄생 137주년 기념 포럼 및 역사기행’이 열린다.
동국대학교 만해연구소(소장 고재석)가 주관하는 이번 포럼에는 인제군, 서울 성북구, 서대문구, 속초시, 고성군, 충남 홍성군 등 만해선양사업 지방정부행정협의회 소속 6개 지방자치단체와 동국대학교, 만해마을, 조선일보 관계자 등이 참석해 ‘만해 한용운 선양사업의 현황과 미래’를 주제로 만해선양사업의 추진상황과 발전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또 사전에 신청을 통해 선발된 전국의 고등학생·대학생 50여 명을 대상으로 ‘일제강점기 우리 문학의 현실’, ‘만해와 역사체험’, ‘만해와 그의 문학세계’등 만해 한용운을 중심으로 한 인문학 강의를 진행하고 통일전망대, 건봉사 등 역사 유적을 탐방하는 시간을 갖는다.
고재석 동국대 만해연구소장은 “이번 행사가 만해 한용운 선생의 업적을 돌아보고 만해선양사업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동국대 만해연구소는 지난해 10월 성북구에 위치한 만해 유택 ‘심우장’에 만해가 아꼈다는 꽃밭을 복원했다. 또 고등학생 50여 명과 함께 강원도 일대에서 근대 문학과 역사를 체험하는 활동을 진행해 학계의 호평을 받았다. 올해는 광복 71주년을 기념해 8월에는 대학생, 9월에는 초등학생들과 함께 강원도 일대에서 ‘만해로드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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