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의 가을 묵향에 취하다…10월 문화행사 풍성

여초서예관 등 인제 일원

은은한 묵향과 함께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가 오는 10월 강원 인제 일원에서 다채롭게 열린다.

우선 당대 최고의 명필로 불리는 여초 김응현 선생의 얼을 기리는 ‘제2회 여초 선생 추모 전국 휘호 대회’가 오는 8일 인제 다목적경기장에서 열린다.

ⓒ프레시안(전형준)

이번 대회는 일반부(대학생·성인), 학생부(초·중·고), 기로부(70세 이상)로 나눠 한문, 한글, 문인화, 전각, 캘리그라피 등 5개 부문에서 경연이 펼쳐진다.

이와 함께 ‘2016 하늘 내린 한글-명사 육필 초대전’이 7일 개막해 31일까지 여초서예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570돌 한글날을 기념해 한글의 우수성과 한글 서예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박찬호, 차범근, 이세돌, 조정래, 이외수, 임권택, 엄홍길, 조순 등 각계의 명사들의 한글 서화작품 30여 점이 전시된다.

또 내달 6일까지 여초 김응현 선생이 만든 ‘동방연서회 창립 60주년 기념전’이 여초서예관에서 열린다. 기념전에는 회원 133명이 참여해 한자, 한글, 문인화 작품 등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