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7일 '뉴라이트 전국연합'에 대한 애정을 듬뿍 드러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뉴라이트전국연합 창립 3주년 기념행사 및 전국대표자회의'에 보낸 축전에서 "국민화합과 대한민국 선진화 시대를 위한 뉴라이트전국연합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3년 전 오늘, 과감하게 자유와 법치, 그리고 시장경제를 외치면서 선진통일한국을 위해 앞장 선 여러분의 열정을 생생하게 기억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금 우리는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지내고 있다"며 "변함없는 열정과 흔들림 없는 믿음으로 지금의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만들자"고 지지를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8월에도 청와대로 뉴라이트 전국연합 회원 200여 명을 불러 만찬을 갖고 지난 대선기간 보여 준 지지에 감사의 뜻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임삼진 시민사회비서관이 배석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청와대 측은 이날 행사에 이 대통령이 축전을 보낸 사실과 그 내용을 공개하지 않아 "논란을 의식해 숨기려고 한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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