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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지하철 파업 첫날, '직위해제' 카드 꺼낸 사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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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지하철 파업 첫날, '직위해제' 카드 꺼낸 사측

부산교통공사, 파업참가자 844명 전원 직위해제…코레일도 간부 23명 해제키로

성과퇴출제를 반대하며 공동파업을 벌이는 철도·지하철노조에 사측이 파업 첫날 '직위해제'라는 카드를 꺼냈다. 노조의 파업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이에 참여한 간부 및 조합원을 직위해제한다고 밝혔다. 직위해제 되면 출근해야 하지만 직무를 맡을 수 없다. 또한, 그 기간 동안 기본급만 받을 수 있다.

부산교통공사는 이날 오후 노조위원장과 수석 부위원장 등 지도부 7명을 불법 파업을 주도했다는 이유 등으로 28일자로 직위해제했다. 또 이날 근무자로 편성됐지만 오후 1시 30분을 기준으로 업무에 복귀하지 않은 노조 조합원 837명도 직위해제했다.

부산교통공사는 파업 돌입 이후, 3차례 업무복귀 명령을 내렸지만 이에 응하지 않은 조합원을 모두 직위해제했다고 밝혔다.

철도노조의 사측인 코레일도 파업 시작과 함께 긴급복귀명령을 내렸고 현재 파업을 주동한 노조 간부 등 23명에 대해 직위해제를 단행할 계획이다. 나머지 파업 참가자에 대해서도 직위해제 등 강도 높은 징계를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27일 오후 서울역에서 진행된 비상대책회의에서 이 같은 의견을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전하면서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국토부 역시 이번 철도노조의 파업을 불법 파업으로 간주하고 법적인 조치까지 취하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파업이 장기화할수록 직위해제 되는 조합원은 눈덩이처럼 불어날 전망이다. 부산지하철노조 측은 직위해제 되는 조합원이 최대 2300여 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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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환주

2009년 프레시안에 입사한 이후, 사람에 관심을 두고 여러 기사를 썼다. 2012년에는 제1회 온라인저널리즘 '탐사 기획보도 부문' 최우수상을, 2015년에는 한국기자협회에서 '이달의 기자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는 기획팀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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