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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김재수, 국정 부담 주지 말고 사퇴했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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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김재수, 국정 부담 주지 말고 사퇴했더라면"

"농협 특혜 대출, 가벼운 사안 아니야…국감 돌아갈 수밖에 없다"

새누리당 이혜훈 의원은 27일,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국정 운영에 부담을 주지 말고 사퇴했더라면 좋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이 든다"면서 김 장관이 장관으로서 "자질에 여러 가지 문제가 될만 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평화방송(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와 한 인터뷰에서 "어머니를 차상위 계층으로 등록해서 건강 보험 혜택을 받게 한 자질 문제가 있는 장관"이라면서 "농림부 장관이 될 분이지 않았나. 그런데 농림부 직무와 직접 연관이 된 농협의 특혜 대출을 받은 것은 가벼운 사안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일반인은 상상도 못 할 전세특혜 의혹도 제기된 상황 아니겠나"라면서 "임명이 된 후에도 대학동문 SNS에 본인은 아무 잘못이 없는데 억울하다, 이런 취지의 글을 올려서 평지풍파를 일으킨 그런 분"이라고 짚었다.

이 의원은 새누리당이 거부하고 있는 국정감사는 "국회가 할 수 있는 일 중의 알파와 오메가"라면서 "국정 감사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 이렇게 무기한 가기는 어려울 거라고 본다"고도 관측했다.

최경환·안종범 빠진 서별관 청문회…"알맹이 빠져"

이 의원은 국감이 정상화되면 자신이 속한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등에 관해 여야가 맞대고 대책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열렸던 조선·해운 구조조정 청문회는 '서별관 회의' 당사자인 최경환 당시 기획재정부 장관과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이 증인으로 채택되지 않아 "알맹이가 빠진 청문회"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이 의원은 "(대우조선해양에) 20년 간 국민의 혈세를 집어넣은 게 7조인데, 그 7조 중에 4조2000억 원이 작년 10월에 지원이 됐다"면서 "거의 70% 가까이 딱 한 번 지원된 게 작년 10월 말이면 얼마나 10월 말 (서별관) 회의가 중요했겠나"라고 되물었다.

이 의원은 또 "그 10월 말은 또 어떤 의미를 갖냐면, 이 회사가 5조7000억 원이나 되는 회계 사기를 저질렀다는 게 이미 다 드러난 그런 상황에서 4조2000억 원이나 되는 돈을 지원하기로, 누가 봐도 납득할 수 없는 결정을 한 회의"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 말도 안 되는 회의를 한 당사자들이 나와서 왜 이런 결정을 했는지 이것을 국민 앞에 얘기를 해야 되는 상황이었다"면서 "그런데 당시 경제부총리, 경제수석 모두 다 안 나왔지 않습니까? 누가 뭘, 어떻게 잘못했는지를 도무지 밝힐 수 없는 알맹이가 빠진 청문회가 돼 버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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