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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부길 "사이비 좌파들이 MB 발목을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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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부길 "사이비 좌파들이 MB 발목을 잡아…"

'사탄의 무리' 2탄?…"국민여론 좋아지면 '대운하' 재개"

추부길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은 4일 "사이비 좌파들, 반미 운동을 하는 분들을 주축으로 (이명박 대통령의) 발목을 너무 많이 잡아 왔기 때문에 제대로 일을 못 했다"고 말했다. 추 전 비서관은 지난 '촛불정국'에서 시위대를 '사탄의 무리'라고 지칭한 바 있다.
  
  추 전 비서관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해 "이명박 대통령을 컴퓨터 달린 불도저, 컴도저라고 하는데 현재 이 컴도저가 늪에 빠져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추 전 비서관은 "'이명박다움'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진짜 이명박 대통령이 갖고 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지지율도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며 "이제부터는 뭔가 제대로 일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기 때문에 지지율이 계속 이 상태를 유지하지는 않을 것이고, 곧 올라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운하라면 '경기'일으키는 분들이 많아…"
  
  한반도 대운하 사업도 재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추 전 비서관은 "(대운하에 대한) 국민 일부의 반대가 있다고 해도 집권자라면, 대통령이라면 대한민국의 10년, 20년을 생각하면서 해야 될 일은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 전 비서관은 "그 동안 많은 반대 여론들이 있었다는 것은 저희도 충분히 알지만 정부 입장에서 보면 국민들에게 홍보를 제대로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다"며 "정략적인 반대론이 판을 치고, 언론에서도 반대 의견만 제시하다 보니 국민들이 오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추 전 비서관은 "운하라는 단어를 쓰지 않는다고 해도 하천관리를 제대로 해야된다는 것은 명약관화한 일"이라며 "물길을 복원한다는 것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도, 녹색성장을 위해서도 굉장히 중요한 프로젝트"라고 했다.
  
  "4대강 정비사업을 먼저 한 뒤에 한강과 낙동강을 연결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는 뜻이냐"는 질문에 그는 "먼저 강을 원래 모습대로 복원하는 것이 중요하고 그 다음에 여러 가지를 활용하는 쪽도 고려를 해 보자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사업하지 않겠다는 말을 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도 추 전 비서관은 "국민들의 여론을 감안한 것이고, 여론이 좋아지면 다시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대운하라고 하면 아주 경기를 하시는 분들도 많다"며 "꼭 토목 쪽으로 생각하지 말고 우리나라의 건설경기를 위해서도, 자연환경을 위해서도 (대운하는) 정말 필요한 프로젝트"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추 전 비서관은 "향후 대운하 사업 등과 관련해 역할을 할 예정이냐"는 질문에도 "정부 안에 있건 밖에 있건 관계없이 이 정권을 위해 계속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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