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군(군수 전정환)은 제1회 추경예산보다 271억이 증가한 예산안을 편성, 군의회에 제출했다. 이에 따라 정선군의 올해 총 예산은 4082억 원으로 청사 개청이래 최대 규모다.
제출된 예산안이 확정될 경우 기정예산 3811억 원에서 4082억 원이 된다.
연간 예산안이 4000억 원이 넘어선 것은 2002년 태풍 루사의 대규모 수해복구예산이 투입된 해를 제외하고는 청사 개청이래 처음이다.
올해 4000억 원이 넘어선 것은 지난해보다 지방교부세(104억 원) 증가와 재산매각에 따른 세외수입 증가 등으로 나타났다.
의회 제출한 예산중 일반회계는 265억 원(7.84%)이 증가한 3651억 원이며 특별회계는 6억 원(1.34%)이 증가한 431억 원 규모다.
일반회계 세입예산은 지방세 25억 원, 세외수입 70억 원, 교부세 128억 원, 조정교부금 7억 원, 국도비보조금 등 35억 원을 각각 증액 편성했다. 특별회계는 수질개선특별회계에 6억 원이 증가했다.
일반회계 주요증가사업은 정선군립병원 리모델링사업 35억 원, 농배수로 및 마을안길포장사업 4억 원, 농촌도로 및 급경사지 정비사업 9억 원, 소규모 주민편익사업 20억 원 등을 편성했다.
특별회계는 하수관거 유지 및 처리장 준설 등에 필요한 예산 6억원을 편성했다.
라병락 정선군 기획감사실장은 “제2회 추경예산안은 1회추경 이후 변경된 세수 증가분을 조기에 반영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불편사항을 해소하고자 추경예산안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추경예산안은 오는 20일 개회하는 제232회 정선군의회 임시회에서 심의를 거쳐 29일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