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8일 "이번 세계 경제는 100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위기"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남도청에서 열린 업무보고에서 "세계 경제가 대단히 위협받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10년 전 IMF는 우리만 금융위기였고 그 위기만 면하면 세계 다른 나라에 상품 수출을 할 수 있었다"며 "하지만 이번에는 우리가 금융 직격탄을 맞은 게 아니라 유럽과 미국이 맞았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는 외곽"이라며 "경제가 건전해도 물건을 수출할 곳이 없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 대통령은 "세계 전체 경제시장이 나빠 1~2년 간 내수시장을 확대해야 한다"며 "예산안이 통과되고 내년에 일자리를 만들어 내고 경제를 살리기 위한 투자를 하면 각 지역적으로 많은 SOC사업을 앞당겨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기간을 당겨 투자하고, 새로운 분야에 돈을 빨리 넣어 기업이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수 있도록 하겠다"며 "내수시장을 키워 일자리 보완하는 긴급 재정투자를 할 계획"이라고 발혔다.
이 대통령은 이어 "대한민국은 오늘의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급급하지만 장래를 보고 준비하고, 어려울 때일수록 대처를 잘 하면 1~2년 안에 회복하고 가장 빠른 성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대통령은 "수도권, 지방 등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풀가동시켜 어려운 고비를 넘기면 (우리는) 세계 어느 나라보다 빨리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여기서 대처를 잘 하면 우리의 경제순위가 바뀌고 위상에 변화가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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