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인제군에 국내 최초로 제대 군인들을 위한 전원 마을 ‘DMZ 평화생태 정착마을’이 조성된다.
인제군은 8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DMZ 평화생태 정착마을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 계획 및 실시 설계 용역 보고회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인제읍 합강리 120-6 일원 2만3141㎡ 부지에 제대 군인을 위한 주택 24동을 건립하는 등 전원 마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다만, 부지 매입과 주택 건립은 자부담이다.
이를 위해 도비 10억원과 군비 13억원 등 모두 23억 원을 투입해 도로와 상·하수도, 전기·통신, 기타 부대시설 등 기반시설을 조성한다.
앞서 육군 12사단 전역 전우회는 지난해 7월 자부담 11억 원을 들여 사업 부지를 확보했다. 지난 1월 마을 조성을 위한 추진위원회도 구성했다.
전원주택은 2018년 완공이 목표다.
또 군은 사업 완료 후 5년간 전매 제한을 두고 기간 만료 후 소유권 이전이 가능하도록 마을 규약을 제정하기로 했다.
인제군 관계자는 “접경지역 특수성을 반영한 전국 최초의 제대 군인 정착마을로 조성하겠다”며 “정착마을이 설립 취지와 목적에 맞게 운영될 수 있도록 효율적인 운영방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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