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6일 야당의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활동 기간 연장 요구에 "검토할 가치조차 없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세월호 특조위는 하는 일 없이 수백억 원 예산을 펑펑 낭비한 조직"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 관련 기사 : "해경 '세월호 공기 주입', 청와대 보고용 쇼")
이에 앞서 전날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정의당 야 3당은 세월호 특조위 연장, 서별관 청문회 연기, 검찰개혁 특별위원회와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대책 특별위원회 설치,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 건의 등에 합의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를 두고 "검찰 개혁은 법사위에서 다루기로 여야 간 합의한 내용이기 때문에 특위 구성은 합의 파기이며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사드 특위는 사실상 사드 반대 특위를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반대 의견을 밝혔고, "임명된 지 하루도 되지 않은 김 장관에 대한 해임 건의는 거대 야당의 횡포"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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