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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카지노’에 진폐환자도 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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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카지노’에 진폐환자도 뿔났다

진폐단체…‘국민의당=카지노당’ 규탄

‘새만금카지노’ 법안의 국회발의 이후 반발여론이 확산되는 가운데 강원 폐광지역 진폐단체들이 6일 국민의당 당사에 대한 규탄·항의 방문에 나섰다.

전국적인 조직을 갖고 있는 광산진폐권익연대와 한국진폐재해자협회는 이날 정선군 사북에서 ‘새만금카지노 추진 국민의당 규탄 항의 방문단’ 출정식을 갖고 오픈카지노 규정 삭제를 촉구했다.

이들 단체 회원 30여 명은 탄광작업복과 장화, 안전모, 안전등 등 광부복장으로 무장한 채 승합차 등에 나눠 타고 서울 마포 국민의당 당사로 향했다.

▲진폐단체 새만금카지노 규탄. ⓒ광산진폐권익연대

이날 진폐단체는 성명서를 통해 “국민의당 김관영 의원이 대표발의 한 ‘새만금특별법’개정안은 대통령후보출신 정동영 의원, 당대표 출신 천정배 의원, 박지원 비대위원장까지 서명에 참여한 것은 사실상 당론으로 추진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폐허가 변해가는 폐광지역을 살리려고 목숨을 건 투쟁을 통해 유일한 대처산업으로 강원랜드를 설립한 역사적 배경을 정치인들은 알아야 한다”며 “유기준 해수부장관이 선상카지노를 추진하다가 폐광지역의 강력한 반발에 막혀 무산된게 1년 전”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소속의원 70% 이상이 서명해 강원랜드를 짓밟으려 새만금카지노를 설치하겠다는 것은 폐광지역과 전면전을 해보겠다는 것”이라며 “부산과 영종도 및 경주 등 전국 각지에서 내국인 카지노의 빗장을 푸는 법안을 제출한 국민의당은 카지노당”이라고 강조했다.

또 “우리는 산업화시대 지하막장에서 저승사자와 사투를 벌이며 국내유일 에너지자원인 석탄을 캤던 산업전사들”이라며 “폐광지역 살리기의 선봉장이 되어 불의한 정치권력과 새만금카지노 백지화투쟁에 나서겠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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