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회의장에 반발한 새누리당 일부 의원들의 '막말'이 도를 넘고 있다.
새누리당 염동열 의원은 2일 정 의장을 향해 '암과 같은 바이러스 악성균'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균이란 것은 동식물에 기생해서 부패나 발효를 일으키는 단세포"라면서 정 의장 이름의 마지막 자가 '균'인 것을 이용해 이같이 말했다.
염 의원은 "우리가 뽑을 때는 300명이 중립적 입장에서 좋은 발효균으로 정세균 의장을 뽑았다"면서 "그런데 알고보니 악성균"이라고 했다.
이어 "이정현 대표가 말한대로 (정 의장이 개회사로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직 유지와 일방적인 사드 배치를 비판한 것은) 정치 테러, 테러균"이라고 말했다.
염 의원은 "테러균은 이제 추경 파행균, 민생 파괴균으로 지카보다 또 메르스보다 더 크게 국민의 아픔을 지속적으로 공격할 것"이라고 막말을 이어나갔다.
그는 "정 의장은 악성균, 테러균으로 이 사회의 암과 같은 바이러스 균이다. 당장 사퇴하라"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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