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삼척시는 동양대 교양학부 교수이자 기술미학연구소 소장인 진중권 강사를 초빙해 오는 9월 2일 오후 2시 평생학습관 대강당에서 ‘디지털시대 인문학의 미래구상’이라는 주제로 제75회 삼척시민 인문교양 아카데미를 개최한다.
이번 강연은 오늘날 인간은 가상과 현실이 봉합선 없이 중첩되는 디지털 시대, 가상과 실재를 융합시키는 ‘상상적 해결의 과학’시대, 파타피직스 세계에 살고 있음을 인지하고 게임 외적인 분야에서 문제 해결을 찾는 방법을 전달할 예정이다.
아울러 진중권 강사는 지식 전달, 행동 및 관심 유도 혹은 마케팅을 위해 게임의 ‘매커니즘’과 사고방식을 접목시키는 게이미피케이션의 의미를 되새기고 덕평휴게소 남자화장실 소변기에 설치된 ‘강한남자찾기’ 게임 등 디지털 세계에서 생존전략 등을 소개할 방침이다.
평생학습관 관계자는 “인문교양 분야 전문강사를 초빙해 가상과 현실이 중첩되는 디지털시대에 인문학의 미래구상을 되새겨 보는 뜻깊은 이번 강연에 시민과 직원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진중권 강사는 서울대 미학과 졸업, 동대학원 석사과정 이수, 베를린자유대학에서 비트겐슈타인의 언어철학을 공부했다.
저서로 미학오딧세이, 진중권의 서양미술사, 이미지인문학, 진중권이 만난 예술가의 비밀, 진중권이 사랑한 호모무지쿠스, 미디어 이론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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