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은재 의원이 야당 소속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들을 가리켜 "멍텅구리 같은 사람"이라고 비난해 논란이 예상된다.
이 의원은 30일 오전 열린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저희가 예결소위에서 계속해서 국가재정법이 무엇인지, 지방재정법이 무엇인지 계속 설명해 줬다"며 "그런데 이해를 못 하는 멍텅구리 같은 사람만 거기 모여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어 "마지막 예결소위에서는 (누리과정 관련 예산) 3000억 원에 관해 우리하고 아무런 이야기가 없었다"며 "그런데 근본적으로 교문위 위원장이 야당이다 보니까, 며칠 전에는 누리과정 예산 편성에 대해서 본인이 기자회견을 했고, 사회를 위원장의 중립성을 가지고 보는 게 아니라 야당의 편에서 계속해서 사회를 봐 왔다"고 국민의당 소속 유성엽 교문위원장을 비난했다.
이 의원은 "어제부터 교문위에서는 근본적으로 이것(누리과정 예산)을 풀어 전체 추경을 안 하겠다는 속셈밖에 없었다"고 주장하며 "유성엽 위원장은 새누리당 이름으로 하든지 해서 윤리위에 제소를 강하게 할 필요가 있다. (그래야) 다음 번에 이런 것을 예방할 수 있지 않겠는가"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번 총선 공천 때부터 과거의 '막말' 전력이 논란이 되기도 했었다. 그는 지난 2009년 용산 참사를 "용산 도심 테러"라고 규정하며 용산 참사 희생자들에 대해 "법 질서를 무시한 시위대가 화를 자초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2010년에는 예산안 통과 과정에서 민주당 최영희 의원에게 발길질을 한 일과, 한국행정연구원장 재직 시절 법인카드로 방울토마토, 호박고구마, 총각무 등을 사는 데 128만 원을 쓴 일도 구설에 올랐었다. (☞관련 기사 : 새누리, "용산 테러" 막말 이은재 공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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