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는 29일 컨벤션호텔에서 한·중 수교 24주년을 맞아 강원랜드와 중국 ‘화하문화유산중국화원’이 공동개최한 ‘중국 걸출화가 초대전’ 개막식을 갖고 내달 18일까지 전시회를 진행한다.
이날 개막식에는 함승희 대표이사를 비롯해 박선규 영월군수, 류종수 강원도 문화원연합회장, 최낙민 강원도 미술협회 부회장, 최경식 공추위위원장, 중국 인민일보 한국대표처 신경숙 대표, 중국유가협회 위안민강(袁闵钢) 회장, 중국회화연감 우진핑(吴建平) 편집장, 중국예술가협회 황지아화(黄家华) 회장, 중국서예가협회 위안웨이쉐(袁维学) 회장, 중국 걸출화가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함승희 대표이사는 “한국과 중국은 오랫동안 예술분야 전반에 걸쳐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시대정신과 미적 세계관을 공유해 왔다”며 “그런 의미에서 이번 전시회가 한국과 중국의 문화 교류가 더욱 활발해 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전시회는 지난 3월 양국간 민간교류 및 강원랜드의 대중국마케팅 차원에서 추진되어 오다, 최근 사드 문제 등 예기치 않은 정치적 이슈로 인해 한 때 무산될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며 “그러나 강원랜드는 정치적 상황과는 무관하게 문화예술교류행사로 초대전을 예정대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함승희 대표이사 인사말에 이어 열린 특별행사에서는 중국 걸출화가인 위안민강, 우진핑, 위안웨이쉐 등 7명의 걸출화가가 2개월간의 공동 작업으로 강원랜드의 과거, 현재, 미래의 모습을 표현한 작품을 강원랜드에 기증했다.
또 개막식에 참석한 걸출화가들은 현장에서 중국인들이 상상하는 강원도의 풍경을 ‘낙인’을 이용한 기법으로 표현했다. 이어 서화를 이용한 즉석 창작 퍼포먼스도 진행해 참가자들의 눈과 마음을 힐링 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에 전시된 작품들은 중국 ‘화하문화유산중국화원’에 소속된 37인의 작가가 출품한 131점의 서예와 수묵화, 수묵담채화, 수묵채색화로 꾸밈없이 소박한 듯 보이나 흐르는 듯 유려한 묘사력과 여백의 미를 뽐낸 작품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또한 한국의 전통 미술작품과 같으면서도 다른 중국화는 한국인의 정서와도 잘 맞는 작품들이어서 관람객들의 공감이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원랜드는 ‘청정자연 속 문화가 있는 리조트’를 표방하며 산상음악회, 세계명상대전 등 국내·외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다양한 문화 행사를 개최하면서 고품격 문화리조트로서의 이미지를 높여가고 있다.
한편 중국 ‘화하문화유산중국화원’은 예술창신과 문화공익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국제적 예술창작 연구과제를 다루며 국내외 예술 및 학술교류 행사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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