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태백시는 지난 12일 개장한 ‘태양의 후예 촬영지 세트장’에 방문한 관광객이 이달에만 무려 2만 명을 넘겼다고 2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세트장 개장 전인 지난 4월 세트장을 방문한 관광객이 1144명에 불과했으나 지난 28일까지 2만807명이 방문하는 등 관광객 하루 최대 3120명이 세트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되었다.
아울러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세트장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912명으로 공항까지의 교통 접근성을 고려한다면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한 것으로 분석됐다.
앞으로 동남아 등 국가들의 ‘태양의 후예’ 드라마 방영 후에는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태백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태양의 후예 세트장은 메디큐브와 군 막사 각 1동으로, 내부에 드라마에서 중요장면인 와인키스 세트장과, ‘그럼 살려요’의 응급실, 건강클리닉의 진료실, 우르크 태백부대를 체험할 수 있는 군 막사 내부 세트장을 재현해 놓았다.
또 세트장 옆쪽에는 태양의 후예 드라마 메인 포스터의 배경인 우르크 발전소가 지진으로 무너진 모습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무엇보다도 육군본부의 지원으로 실제 군 막사에는 유시진이 입었던 특전사 전투복과 군장 등 군수품 비치와 우르크 태백부대 안에는 실제 군 트럭과 헬기 등이 배치되어 있어 세트장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게 조성했다.
아울러 우르크 태백부대 PX는 세트장 인근 통리 주민들의 마을공동사업으로 운영하고 있어 실질적인 주민소득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기 조성된 태후 세트장이 향후 슬로우레스토랑 등 통리 관광 자원화 단지 조성에 시너지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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