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하이원C.C(파72·663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8억 원) 최종일 경기에서 김예진이 최종 합계 5언더파 283타를 기록하며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상금은 1억6000만 원.
마지막 3라운드까지 김예진과 공동 선두를 달리던 고진영은 이날 1번홀(파4)에서 ‘쿼드러블 보기'를 범하며 우승경쟁에서 멀어졌다.
김해림(27, 롯데)은 3언더파 285타로 2위에 올랐고, 김보경(20·요진건설)이 이날만 3타를 줄이며 2언더파 286타로 3위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안송이(26·KB금융그룹), 이승현(25·NH투자증권), 김민선(21·CJ오쇼핑), 김혜윤(27·비씨카드)이 1언더파로 공동 4위에 올랐다.
대회 기간 내내 비바람이 계속됐다. 특히 뚝 떨어진 기온 탓에 선수들은 힘든 여건 속에 경기를 진행해야 했다. 최종일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3명에 불과할 정도로 날씨가 선수들을 도와주지 않았다.
날씨는 추웠지만 올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 참가한 선수들은 지역과 상생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에 참가하며 따뜻한 마음씨를 보여줬다.
굳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운탄고도 걷기, 고한 재래시장 방문, 꿈나무 어린이 초청 원포인트 레슨 등 지역사회 홍보를 위해 애를 쓰는 선수들의 모습은 지역주민과 관람객들에게 큰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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