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수환 대표와 어떤 유력 언론사 언론인이 대우조선의 호화 전세기에 같이 탔던 것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박수환 대표는 대우조선해양 남상태 전 사장의 연임 로비 창구로 지목된 뉴스커뮤니케이션스 대표다. 변호사법 위반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사기) 혐의로 24일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김 의원은 대우조선해양이 이 논설주간과 박 대표를 비행기에 태우고 2011년 가을 유럽 곳곳을 돌아다녔고, 해당 논설주간은 이 시기를 전후해 대우조선에 대한 우호적인 사설을 써주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11년 9월 6일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그리스 산토리니로 영국 TAG 항공사 소속 전세기를 이용했다"면서 "총 탑승객 7명 중 대우조선 임직원을 제외하면 탑승객은 박 대표와 유력 언론사 논설주간뿐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 대우조선은 워크아웃 상태였다"면서 "회사는 망해가는데 회사 CEO는 민간인까지 데리고 초호화 전세기를 사용했다. 그 며칠의 방문, 전세기 이용에 들어간 비용이 8900만 원"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이 논설주간이 쓴 사설의 내용은 "대우조선해양은 총수 없이도 세계적인 회사로 성장했다" "글로벌 회사로 성장하면 나라 경제 발전에도 공헌할 것"과 같은 내용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도대체 그 출장에 민간인들은 왜 데려갔는지, 그 여행 경비는 누가 부담했는지, 공무상 출장 목적지도 아닌 나폴리·산토리니엔 왜 갔는지 전 너무나 궁금하다"면서 "그렇지 않아도 최근 박 씨와 이 유력 언론인 등과의 유착설이 시중에 파다했는데, 그중 하나가 사실로 확인된 것"이라고도 밝혔다.
한편 김 의원이 지목한 한 논설주간은 "지난 2011년 그리스 국가부도 위기 사태 당시 대우조선해양 공식 초청을 받아 이탈리아와 그리스로 출장을 간 것은 사실"이라고 <연합뉴스>와 한 통화에서 밝혔다. 그러나 이는 취재 차원의 공식 출장이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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