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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새만금카지노’ 집착은 ‘재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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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새만금카지노’ 집착은 ‘재앙?’

[기자의 눈]‘호남의 당’으로 고착화 우려

20대 총선에서 돌풍을 일으킨 국민의당이 추락을 자초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국민의당은 총선결과 당초 예상을 깨고 지역구 25석과 비례대표 13석 등 모두 38석을 차지했다.

당시 총선결과에 일반 유권자는 물론 국민의당에서도 믿기 어려운 성과를 거뒀다고 희색했다.

▲새만금방조제. ⓒ프레시안(홍춘봉)

총선 직후 갤럽 여론조사에서 국민의당은 지지율 25%로 더민주를 추월하면서 기세가 등등했다.

그러나 새만금카지노 추진 발표와 때를 맞춰 실시한 갤럽의 최근 여론조사결과 국민의당 지지율은 11%로 추락했다.

물론 이번 갤럽의 여론조사는 새만금카지노와 연관을 짓지 않았지만 국민의당 지지율이 총선직후에 비해 반토막 아래로 떨어진 것은 국민의당 입장에서는 심각한 국면이다.

<조선일보>등 이른바 보수언론에서 국민의당 지지율이 추락하는 것은 더민주와 ‘호남’을 놓고 지나칠 정도의 선명성 경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결코 과장되지 않아 보인다.

이번 ‘새만금카지노’ 추진도 침체된 새만금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국민의당이 ‘당력’을 집중하는 모양새다. 또 다른 ‘호남집착’에 다름아니다.

호남에 집착할수록 국민의당은 ‘국민눈높이’에서 멀어져 ‘호남의 당’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다분하기 때문이다.

전북에 지역구를 둔 더민주 이춘석, 안호영 의원이 법안 발의에 불참한 것은 ‘새만금카지노’에 대한 야당들의 분명한 입장차와 국민의당에 대한 현주소가 드러난다.

지난 20대 총선당시 국민의당은 ‘국민의 눈높이’를 맞추며 민심을 파고 드는데 성공했다.

이 때문에 전남과 전북 등 호남지역을 거의 싹쓸이 하며 호남지역에서만 46%의 지지율을 올렸다.

그러나 최근 국민의당에 대한 호남의 민심은 27%로 뚝 떨어졌다.

국민의당 김관영 의원(전북 군산)이 대표발의한 ‘새만금 사업추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안’(새만금특별법)에 동참한 여야 의원은 모두 45명이다.

이 가운데 38석 의석을 가진 국민의당은 법안발의에 76%(29명)가 참여했고, 더불어민주당 8명, 새누리당 7명 등이 동참했다.

도박중독과 지역갈등 등 심각한 사회적 부작용을 자초할 ‘새만금카지노’를 고집하는 한 국민의당 지지율은 지금보다 더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갈등을 풀고 화합을 앞장서 실천해야 할 정치권이 사회적 갈등을 부추기는 일에 앞장서는 이번 ‘카지노전쟁’은 백해무익하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이 때문에 ‘새만금카지노’를 백지화지 않는 한 국민의당은 ‘카지노의 저주’라는 ‘국민정서’의 부메랑을 맞을 가능성이 크다.

새만금카지노 법안에 동참하지 않은 더민주의원들은 ‘국민정서’를 파악하면서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음을 국민의당은 새겨 들어야 한다.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에도 맞지 않고 도박중독 등 심각한 사회적 부작용 소지가 많아 새만금카지노에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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