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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선진 정예강군으로 거듭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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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선진 정예강군으로 거듭나야"

국군의 날 기념행사…잠실 일대에서 대규모 퍼레이드

이명박 대통령은 1일 국군의 날 기념사에서 "우리 군은 투철한 국가관과 안보관으로 재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낮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기념식에 참석해 "안보는 공기와 같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공기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조금만 부족해도 목숨을 잃을 수 있다"며 "안보가 흔들리면 나라의 미래가 있을 수 없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제 우리 모두의 안보관을 새롭게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건군 60주년을 맞아 우리 군은 선진 정예강군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선진 정예강군은 강한군대, 국민의 군대, 세계 속에 당당한 군대가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강한 군대만이 국토를 수호하고 전쟁을 억제하며 평화를 보장할 수 있다"며 "설사 전쟁이 난다고 해도 우리는 반드시 승리한다는 믿음을 국민에게 심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 대통령은 "지금 세계는 정치, 경제, 자원, 문화 등 국가이익을 둘러싸고 이합집산이 계속되는 변환의 시대에 들어섰다"며 "변화하는 안보환경에 대응하고 우리의 시대적 과제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우리 군도 선진화해야 하고 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국군의 날 행사는 건군이래 최초로 군 부대가 아닌 민간시설에서 열린 것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행사 직후에는 서울 삼성역까지 기계화부대, 참전유공자 등을 중심으로 한 시가행진도 열리게 된다.
  
  국군의 날 시가행진은 김영삼 전 대통령 시절인 1993년부터 예산절감을 위해 5년 주기로 열려 왔다. 노무현 전 대통령 재임기간 중에는 지난 2003년 서울 세종로 일대에서 시가행진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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