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발(發) 멜라민 파문으로 '먹거리 안전'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이 26일 오전 녹번동 식품의약품안전청을 전격 방문했다.
예정에 없던 이날 방문은 이 대통령의 직접적인 지시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고 청와대 측은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식약청장으로부터 '멜라민 파문'과 관련된 현황 등을 보고받은 뒤 "검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유통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의심 품목은) 신속히 회수하고 폐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초등학생용 식품이나 장난감을 일제 점검하는 좋겠다. 어린이용을 먼저 검사했으면 좋겠다"면서 "결과가 나오면 회수를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식품이나 마약 관련법이 다른 나라에 비해 우리는 처벌규정이 약해 계속 이런 일을 저지른다"면서 처벌조항의 강화를 주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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