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이 교통 사망사고 집중 발생 시기인 이달 말까지 무단횡단과 보행자 보호 의무 위반 행위 등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선다.
이는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8월 중하순과 밤 10시 이후 새벽 시간대에 가장 많은 도로횡단 교통 사망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부산경찰청이 14일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부산지역 교통 사망사고를 분석한 결과 3년간 8월 중하순에 교통사고로 숨진 38명 중 23명(60.5%)이 보행자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8명(78.3%)은 도로횡단 중 사고를 당했고, 이 중 13명(56.5%)이 오후 10시부터 오전 6시 사이 심야에 사고로 숨졌다.
지난해의 경우 8월 사망자 23명 가운데 19명(82.6%)이 13일부터 31일 사이에 목숨을 잃었다.
이같이 한해 중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8월 교통 사망사고가 가장 많았으며 해마다 비율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013년 232명 가운데 8.2%(19명), 2014년 185명 가운데 8.6%(16명), 지난해 194명 가운데 11.9%(23명)로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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