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만해축전’이 내달 11~14일까지 나흘간 강원 인제군 용대리 백담사 만해마을 등지에서 열린다.
한국 근대사의 어둠을 밝힌 시인 겸 승려이자 민족운동가였던 만해(萬海) 한용운(1879∼1944) 선생의 삶과 사상, 문학정신을 기리는 만해축전은 만해축전추진위원회에서 주관하고 강원도, 인제군, 동국대, 조선일보, 만해 사상실천선양회가 후원한다.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만해축전 주제는 ‘생명과 화해’다.
축전 기간에는 학술세미나, 서예대전, 청소년 백일장, 문화예술행사, 순례길 행사 등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진다.
오는 11일에는 만해 대상 20주년 기념 ‘만해 축전 발자취’ 기획전시와 전야제, 인제문화예술인의 밤 행사가 마련된다.
이어 12일에는 님의 침묵 서예대전 시상식, 제20회 만해대상 시상식, 전국 고교생 백일장, 순례길 행사 등이 열린다. 13일은 님의 침묵 전국 백일장과 학술세미나가 열린다.
만해축전의 백미인 제20회 만해대상 시상식은 12일 오후 2시 인제 하늘내린센터 대강당에서 열린다.
올해 평화대상은 국제개발 NGO 단체인 로터스월드(이사장 성관스님)와 청수나눔실천회(이사장 박청수 교무)가 공동 수상한다.
실천 부문에선 ‘푸른 눈의 소록도 천사’로 불리는 마리안느 스퇴거·마가렛 피사레크 수녀가 각각 선정됐다.
문예 부문에선 가수 이미자 씨와 시인 이승훈 씨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