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명 인터넷 짝퉁게임을 앞세워 회원을 모집한 뒤 이들에게 아이템을 팔아 수십억 원을 빼돌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대(대장 방원범 경정)는 27일 홍모(30) 씨 등 2명을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홍 씨 등은 지난 2012년부터 4년여간 제주시 삼양동의 한 아파트를 비롯해 총 5곳에서 리니지 게임을 변조한 '기르타스' 라는 짝퉁게임으로 수백여 명의 회원을 모집해 28억 원의 게임머니를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홍 씨 등은 실제 리니지 게임에서 구하기 힘든 아이템과 게임머니를 1만 원에서 30만 원까지 판매하고 사행성 경마게임까지 제공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짝퉁 리니지' 서버를 폐쇄 조치하고 범행 현장에서 발견된 외제차 등 1억5000여만 원 상당의 금품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조재철 경감은 "게임물관리위원회와의 협업을 통해 불법 게임물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단속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상 편집] 정재화 국장
[영상 제공] 부산지방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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