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시는 ITX청춘열차 요금 인상에 반발해 사회단체, 자치단체와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춘천시는 현재 지역사회의 요금인상 반대 의견을 모아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을 항의 방문하겠다고 12일 밝혔다.
코레일은 최근 ITX 현행 요금 할인율 30%를 15%로 축소, 8월 1일부터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춘천~용산 간 편도 요금은 6900원에서 1500원 오른 8400원이 된다.
시는 코레일이 2012년 ITX청춘 개통에 앞서 요금 할인율 30%를 상시 적용하겠다고 해 놓고 경영난을 이유로 할인율을 축소하는 것은 사실상의 요금 인상이라며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코레일이 할인율 축소를 일방 발표하자 시의회, 사회, 시민단체, 기업 의견 수렴과 함께 ITX 운행 구간인 가평군, 남양주와 공동 대응을 위해 접촉 중이다.
시는 의견이 종합되는대로 코레일을 방문, 시와 춘천시민의 의견을 제출할 예정이다.
춘천시는 지난 2012년 ITX개통 후 연 관광객이 2011년 865만 명, 2012년 사상 처음으로 1000만 명을 넘는 등 계속 늘고 있는 추세에서 ITX요금 인상은 지역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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