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46) 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춘천시지역위원장이 박원순 서울시장 신임 비서실장으로 1일 내정됐다.
허영 비서실장 내정자는 국회 등 정치권과 지방정부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으며 정무감각과 행정능력을 겸비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허 내정자는 강원 양구 출생, 고려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김근태 의원 보좌관, 강원도 최문순 지사 비서실장 등을 지냈다. 4.13 총선에 춘천에서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일촌공동체 강원본부 전 대표,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운동 전 강원지부장 등을 맡아 10여년간 복지현장에서 일하면서 박 시장과 인연을 맺었다.
박 시장과는 춘천 아름다운가게 초대 운영위원으로 활동하며 맺은 인연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꾸준한 교감을 가져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허 내정자와 함께 정무수석, 정책·미디어특보를 내정했다.
정무수석은 최종윤(50) 단국대 겸임교수를 내정했다. 최 내정자는 고려대 노문과 출신으로 신계륜 의원 보좌관을 지냈다.
정책특보는 안균오(47) 전 서울시 정책보좌관, 신설되는 미디어특보에는 김주명(53) 전 CBS 논설위원장이 내정됐다.
서울시는 신원조사 등 필요절차를 거쳐 이달 중 임명한다.
허 내정자는 “박원순 시장의 하반기 임기동안 안정적으로 시정을 보좌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서울시와 강원도, 춘천시간 정책협의와 교류를 통해 자치단체간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 내정자의 이번 인사로 인해 더민주 춘천시지역위원장은 재공모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허영 신임 비서실장은 지난 4.13총선 당시 춘천시지역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해 새누리당 김진태 후보와 맞붙어 야당 불모지 춘천에서 선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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