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는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망 사건과 관련한 국정 조사를 야당에 공식 제안했다"고 28일 밝혔다.
가습기 살균제 국정 조사 특별위원회 구성에 합의한 전날 여야 3당 원내수석부대표 회동에서 새누리당은 구의역 국정 조사 또한 제안했었다는 설명이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한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설명하며 "구의역 사건은 만연한 비리 축소판이라는 점에서 국정 조사를 통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서울메트로는 일감을 주는 전제 조건으로 (하청업체에) 메트로 출신 퇴직자 정규직 우선 채용을 요구했다"면서 "정규직 과다한 보호가 비정규직 수탈의 원인이 되는지 실태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또 "서울시의 스크린도어 부실공사 (실태도) 조사 대상이 되어야 한다"면서 "우리 당은 구의역 사건에 대한 국정 조사를 다시 한 번 더 야당에 제안하는 바"라고 했다.
국정조사 대상을 서울시 산하 기관 전체로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장우 새누리당 측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는 "지난 국정 감사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유명무실 위원회를대거 등용하며 산하 기관 전체에 어떤 관피아, 박원순 세력을 배치한 결과물이 일부 드러났다"면서 "서울시 산하기관 공기업, 그리고 전 위원회 포함 국정 조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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