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 5·6호기 건설 결정 '원안위 한수윈 유착관계(?)'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 울산시민 원전건설 동의한적 없어 '주민투표 강력 촉구'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은 24일 "울산시민 동의 없는 신고리 5·6호기 추가 건설결정은 무효“라고 밝혔다.

울산환경운동연합을 비롯한 울산지역 36개 환경·노동·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은 이날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이 주장했다.

▲ 울산환경운동연합을 비롯한 울산지역 36개 환경·노동·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은 24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신고리 5·6호기 건설결정에 대한 긴급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울산환경운동연합

이들은 "다수호기 안전성 평가, 인구밀집지역 위치제한 규정, 활성단층대 등 수많은 문제가 해명되지 않았는데도 원자력안전위원회의는 성급하게 신고리 5·6호기 건설을 승인했다"며 "즉각 부실, 졸속, 위법적 결정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 "승인 결정이 나기도 전에 한국수력원자력은 5·6호기 공사를 시작했다"며 "검찰은 원안위와 한국수력원자력의 유착관계를 낱낱이 수사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기현 울산시장은 신고리 5·6호기 추가 건설에 대한 주민투표를 즉각 실시하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