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인제군은 23일 남면 남전리 소양호 일원에서 조사료 생산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시연회에는 이순선 인제군수를 비롯해 이택열 인제축산업협동조합장 및 한우 사육농가, 조사료 생산 법인 관계자 등 약 50여 명이 참석했다. 모우어, 반전집초기, 결속기, 랩피복기 등 농기계를 시연하고 조사료 베기, 모으기, 결속하기, 랩 씌우기 등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시연회에 앞서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김영진 박사가 조사료 생산농가를 대상으로 고품질 조사료 생산 및 이용에 관한 기술교육을 진행했다.
한편 군은 올해 농촌진흥청이 주관하는 지역농업 특성화사업에 선정돼 총 사업비 3억 5800만원을 투입해 조사료 생산 영농조합법인을 대상으로 트랙터, 베일러, 컨디셔너 등 장비 지원, 농가교육, 컨설팅, 시연회 등 친환경 양질 조사료 생산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인제군 관계자는 “소양호에서 생산되는 양질의 조사료를 먹고 자란 한우는 체중이 더 나가고 고급육 출현율이 높아 축산농가 소득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정 조사료를 지속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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