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중독관리센터가 카지노 고객의 도박중독 자가 치유를 위해 운영 중인 ‘카지노 고객 자원봉사단’이 활발한 봉사활동과 도박중독 치유효과로 관심을 끌고 있다.
봉사단은 22일 정선군 남면에 있는 노인요양시설 ‘모니카의 집’을 찾아 어르신들의 영월 관광지 나들이를 돕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강원랜드 중독관리센터 김용근 전문위원과 카지노 고객 9명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이동과 식사를 도왔고 말벗이 돼 어르신들이 편안한 나들이를 하실 수 있도록 봉사활동을 펼쳤다.
봉사단은 지역의 노인요양원과 장기요양시설을 방문해 목욕봉사, 시설청소, 식사준비, 말벗 서비스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은 봉사활동을 통해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람들을 살펴보면서 도박에 중독된 자신을 반성하고 치유하는 시간을 동시에 느끼는 중이다.
김용근 전문위원은 “자발적인 봉사활동을 통한 도박중독 치유를 위해 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장기적으로 도박중독자가 자원봉사를 통해 스스로 변화하면서 도박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했다.
한편 강원랜드 중독관리센터는 2014년 3월 카지노 고객 봉사 프로그램을 시작해 올해 6월까지 모두 23회의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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