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4일 "언론보도를 보니까 개혁이 뒤로 후퇴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면서 "한국 사회는 목소리가 커야 일이 되는데 목소리를 낮추니까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5차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위원장 사공일) 회의에서 이 같이 말했다. 공기업 민영화 등 '이명박식 개혁'을 흔들림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발언이다.
이 대통령은 "앞으로 목소리는 낮추고 해야 할 일은 반드시 하겠다"면서 "어려운 이 기간에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것에는 추호도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거듭 강조햇다.
이 대통령은 "여러분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어려울 때 이러한 일을 통해 전화위복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날에도 이 대통령은 청와대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욕을 좀 먹더라도 이번 기회에 국가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면서 "언론에 어떻게 나더라도 차근차근 계획대로 잘 될 것이다. 말보다는 행동, 결과를 보면 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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