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 자연다큐멘터리스트인 최기순 감독이 연출을 맡은 EBS 다큐프라임 창사특집 ‘호랑이 땅’ 2부작이 오는 21일과 22일 오후 9시 50분 양일간에 걸쳐 방송된다.
EBS 다큐프라임 <호랑이의 땅>은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에 걸쳐 촬영한 러시아 라조자연보호구의 아름다운 자연과 그곳에서 살아가는 야생호랑이와 인간에 대한 갈등과 공존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1부 ‘인간의 땅, 호랑이의 숲’ 편은 멸종 위기에 처한 수많은 동물들과 야생 호랑이가 함께 살아가는 터전 ‘타이가 숲’을 무대로 순수의 땅에서 여전히 호랑이를 숭배하며 살아가는 우데게이족의 진솔한 삶의 모습을 만나 볼 수 있다.
22일 방영하는 2부 ‘타이가(Taiga)의 호랑이, 그리고 공존’ 편은 밀렵으로 인한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호랑이와 호랑이를 위협하는 사람들로부터 자연과 야생동물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을 통해 자연과 호랑이, 인간이 함께 살아가기 위한 공존의 노력은 무엇인지 살펴본다.
최기순 감독은 강원 홍천 출신으로 1994년 제일기획 입사, EBS교육방송 카메라감독, 강원대 신문방송학과 초빙교수, 1998년 한국방송대상 촬영부문(시베리아 호랑이) 등 다수 수상했으며 호랑이, 표범, 반달곰 등 한반도의 사라져가는 동물을 10여년간 기록했다.
주요 저서로는 ‘시베리아 야생동물의 비밀(예림당)’, ‘미샤 마샤(비룡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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