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에 따르면 환경부가 추진하는 친환경에너지타운 2016년 신규사업지로 선정됨에 따라 국비 26억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52억원을 투입해 오는 2018년까지 북면 금강로 221 일원에 7000㎡ 규모의 친환경에너지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사업은 환경기초시설 등 님비(NIMBY)시설에 주민수익 개념을 가미함으로써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주민 소득을 창출해 환경과 에너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사업이다.
군은 기존의 폐기물 소각시설을 기존 30t/일에서 48t/일로 증설하고 시설에서 발생한 여열을 펜션, 농산물건조장, 육묘장 등 주변시설에 공급할 계획이다.
또 냇강마을과 산촌황토펜션, 선사뗏목체험장 등 주변 생태탐방 시설을 연결하는 생태 탐방로를 조성해 경관을 개선할 계획이다.
군은 신규 소각시설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이용한 시설의 조성 및 운영을 통해 연간 1억 8000만원의 주민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제군 관계자는 “폐기물종합처리장은 대표적인 기피시설로 인근 마을의 부정적 인식이 컸지만 친환경 에너지타운 유치를 통해 마을 경제 활성화를 도모해 폐기물 처리시설에 대한 의식을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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