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양양군에 따르면 현장 중심의 예방점검 체계로 4년 연속 인명피해 제로화에 도전한다.
군은 물놀이 안전관리체계 정착을 위해 안전건설과장을 총괄단장으로 10명의 T/F팀을 구성·운영하는 한편 소방서, 경찰서, 해경 등 유관기관과 핫 라인을 구축해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아울러 여름철 피서객들이 즐겨찾는 남대천과 후천, 오색천 등 물놀이 관리지역 36개소의 안전시설물을 전수조사하고 양양대교 하단과 임천보, 상평보 등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7개 지역을 ‘위험구역’으로 지정, 특별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오는 7월부터는 유급감시원과 아르바이트 대학생 등 고정요원 20여 명과 대한적십자봉사회, 아마추어무선연맹, 서면자율방범대 등 재난안전네트워크를 통해 자원봉사하는 240여 명의 보조요원을 안전관리요원으로 배치하기로 했다.
현장 배치에 앞서 물놀이 안전관리 전문교육을 실시, 인명구조 요령과 구명장비 사용법, 심폐소생술 등을 숙지시켜 나가기로 했다.
물놀이 안전사고의 심각성을 일깨우고 안전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주민홍보도 한층 강화한다.
군은 지난 9일 전통 5일장을 맞아 지역주민과 상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물놀이 사고 응급조치 요령과 홍보물을 배포하는 등 관내에 설치된 전광판과 현수막, 마을장송, 소식지, SNS 등을 통해 홍보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내달 4일에는 ‘제244차 안전점검의 날’을 맞아 물놀이 안전사고 캠페인을 전개하고 양양전통시장과 남대천둔치 일원의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홍보 전단지를 배포해 나갈 예정이다.
정철교 안전총괄담당은 “때 이른 더위가 시작되면서 산간계곡을 중심으로 피서객이 몰리기 시작했다”며 “철저한 사전관리와 대응체계를 통해 올 여름에도 단 한명의 인명사고가 없도록 조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양군은 2010년 1명, 2011년 1명, 2012년 3명의 물놀이 사망자가 발생해 왔으나 현장 중심의 예방체계 강화를 통해 지난 2013년부터는 한 건의 인명사고도 발생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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