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은 지난 2014년 관광객에게 숙박업소 현황 및 공실 정보를 PC나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제공하기 위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숙박현황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해 오고 있다.
시스템 구축 당시 관내 전 숙박업소(243곳)를 대상으로 전수조사, 164곳 업소가 참여했다. 최근에는 추가로 가입한 업소가 늘어나면서 모두 179곳의 업소(73%)가 가입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운영하기 어려운 숙박업소(20곳)에 대해서는 군이 직접 관리해 주고 있는 등 신뢰성 있는 시스템을 운영하는데 힘쓰고 있다.
화천지역의 경우 3개 사단 면회객을 비롯해 관광객이 주말에 대거 몰려 숙박업소를 예약하기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숙박현황 모니터링 시스템은 관광객에게 실시간으로 공실(빈방)정보를 제공함으로서 화천군 관광 서비스 만족도 증대를 통한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고 관광객들의 타 지역 숙박시설 이용 이탈을 방지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화천군은 설명했다.
군은 6~9월 본격적인 피서철과 쪽배, 토마토축제와 맞물려 있어 이 시스템을 이용하는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도 시스템 사용 접속자 수가 평일 200여 명, 주말 500여 명으로 나타나고 있어 관광객들이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군은 6~9월 4개월간 숙박업소 교육, 숙박업소 직접관리, 숙박업소 실시간 업데이트 현황 확인 등을 통해 보다 정확한 자료 제공은 물론 서비스 향상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1월 산천어축제 기간 중에는 NFC(Near Field Communication, 근거리 비접촉식 무선통신 모듈) 태그를 축제장내 50여곳에 부착해 스마트폰으로 간단하게 시스템에 접속, 실시간으로 숙박업소 예약현황을 검색할 수 있게 해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화천군 관계자는 “산천어축제나 각종 축제때 많은 관광객이 화천을 방문하면서 여유롭지 못한 화천의 숙박시설을 찾기에 불편함이 많았지만 숙박현황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관광객들의 불편함이 조금이나마 해소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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