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양군이 양양시장 토요장터의 자생력 강화와 문화관광형 장터로의 전환 계기 마련을 위해 전통5일장과 차별화된 정책을 펼쳐 나가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먼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시장 아케이드구간(BYC상가~어시장 연결구간)을 진출입하는 차량을 통제해 ‘차 없는 거리’를 운영한다.
보행자 중심의 환경과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물건을 사거나 구경하러 온 방문객들에게 보다 넓은 보행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안전하고 편안한 시장 분위기를 만들어 가겠다는 취지다.
차량이 통제되는 구간에는 이동식 마차를 이용한 먹거리 체험과 함께 수공예품, 농특산물 판매, 아나바나장터, 1000원 경매 등 이벤트 공간을 추가 확충해 시장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토요장터 운영 초기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각양각색의 점포와 관광상품도 대폭 확충했다.
지난 4월 토요장터의 자생력 확장과 전통 5일장과의 차별화를 위해 청년창업자, 지역주민 등을 대상으로 토요시장 셀러를 공개모집한 결과 모두 24개 업체와 개인이 참여하기로 했다.
이들 참여자들은 군에서 제공한 푸드트레일러와 자전거 매대, 이동식 스틸매대를 기반으로 외국기념품, 엔틱소품, 수공예품, 라스카인형 등 특색 있는 제품 판매와 함께 목공예체험과 냅킨아트, 윈도우페인팅, 캘리그라피, 판소리 공연 등 다양한 문화체험행사를 선보인다.
최정 전통시장담당은 “토요장터 참여업체들이 시장 활성화와 상생발전을 위해 협의체를 발족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양양토요시장을 젊음이 넘치는 문화공간으로 적극 육성해 전통5일장과는 또 다른 매력을 창출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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