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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과 휴식을 위한 깊은 계곡의 소리…청정한 자연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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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과 휴식을 위한 깊은 계곡의 소리…청정한 자연속으로

자연·고독·적막을 찾아 떠난 산막(山幕)의 꿈

안식처, 지상낙원, 동화 속 풍경이 펼쳐진 곳 보다 아름다운 곳이 있을까?

누구나 동경하는 진정한 여행은 강한 설레임과 핸드폰도 터지지 않는 문명으로 부터 벗어난 세상으로 떠나는 것일 게다.

여행은 일상의 눈에서 벗어나 자연의 마음으로 세상을 보는 창이다. 여행은 서서하는 독서고 독서는 앉아서 하는 여행이라는 말이 그래서 나왔나 보다. 끝없이 목표와 욕망에 도전하는 승리지상주의에서 벗어나 삶의 한계와 나약함, 쇠퇴를 자연을 통해 배우는 계기가 마련됐다.

산막이 분주하다. 페친들을 위한 산막번개에 모두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4~5일 1박2일 동안 강원 원주시 귀래면 귀래리 산300-1번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권대욱 아코르 앰배서더 코리아 사장의 페이스북 팔로워 1000명 돌파기념으로 자신의 산막스쿨에 각계각층의 다양한 직업군을 가진 이들을 초대한 것.

권대욱 아코르 앰배서더 코리아 사장은 개막 인사말을 통해 “산막 행사가 열리기 전날부터 지원에 나선 분들과 선발대로 막 도착하신분들, 테이블이 세팅되고 장작이 준비되고 방청소가 이뤄지고 이런 도움들이 있으니 이런 행사가 가능하다며 늘 고맙고 또 고맙다”고 말했다.

페친들은 소금산 자락 해발 350m 고지 천혜의 자연경관을 가진 산막에서 처음 대면하는 이들과 함께 자연속에서 최대한의 여유를 만끽하면서 틀에 박힌 프로그램이 아닌 자연의 모든 소리에 귀기울이며 나를 ‘회복’ 하는 시간을 가졌다.

탁승호·김숙경 부부는 “청정 자연 그대로를 만날 수 있다는 산막스쿨은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며 “청정 자연 지역에 맞닿아 있어 수려한 풍광과 오염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때 묻지 않은 자연 속에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근 사회문제화 되고 있는 미세먼지가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지만 미세먼지가 많은 도심을 떠나 산막에서 대자연을 만끽하면서 맑은 공기를 마시는 것도 건강을 지키는 좋은 방법임을 제시했다.

하지만 도심의 일상에 쫓겨 생활하고 있는 이들에게는 쉽지 않은 과제다. 청정 자연 속에 위치하면서 나만을 위한 자유로운 삶을 찾는 것이 여간 힘든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산막에서는 이러한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깊은 계곡에서 들리는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힐링·캠핑·숙면·명상·집중 등 모든 것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종은 한국전통직업전문학교 교장은 “대자연 앞에서 인간은 한없이 미약한 존재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는다. 더불어 한낱 자연의 부속일 뿐인 인간이 개인의 욕심과 사리사욕을 위해 끝없이 욕망에 도전하며 서로에게 생채기를 내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지 생각해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최광철 전 원주시 부시장은 “형언할 수 없는 깊고 짙은 자연의 향기가 코를 파고들었다. 이익이냐 손해냐를 가늠하며 세파에 찌들고 위축됐던 심장은 청정 연료를 공급받아 회전 속도를 높였고 나는 슈퍼맨처럼 숲속을 훨훨 날았다”고 말했다.

김미애 실장은 “대자연으로 떠난 휴가는 나에게 값진 추억이 됐다. 오늘의 경험을 계기로 다시 한 번 서로에 대한 배려와 존중의 중요성을 깨달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권대욱 아코르 앰배서더 코리아 사장은 “늘상 산막 스쿨을 말해왔는데 오늘 이 자리를 생각해보니 지금하는 게 스쿨이다. 스피커가 있고 가르침과 배움, 자기 소개들이 있고 토의가 있고 여흥이 있다”면서 “바라는 바는 하나다. 이곳을 다녀 가신 분들이 어떤 형태로든 이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쳤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소중한 마음과 추억을 공유하며 1박2일 일정을 마친 이들은 한 낮이 훌쩍 지나서야 일상으로의 발걸음을 재촉했다.

ⓒ프레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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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대욱 아코르 앰배서더 코리아 사장. ⓒ프레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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