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안상수, 한나라 원내대표 경선 출마 공식선언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안상수, 한나라 원내대표 경선 출마 공식선언

정의화·황우여도 14일 출사표…일각에선 경선연기론

오는 21일로 예정된 한나라당 원내대표 경선이 본격화되고 있다. 친이 강경파로 분류되는 안상수 의원은 13일 원내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친박계 김성조 의원이 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로 나섰다. 같은 친이지만 비교적 온건파로 불리는 정의화, 친박 성향이 강한 황우여 의원도 14일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이날 안 의원과 김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소통과 화합"을 내걸고 의원총회 중심, 상임위 중심의 원 운영, 당정청 소통의 제도화 등을 제시하며 출사표를 던졌다.

정의화 의원은 '당을 하나로 묶어내는 서포트형 리더십'을, 황우여 의원은 당의 '화학적 결합'을 각각 제시할 예정이다. 정 의원은 합리적 국회 운영에, 황 의원은 당내 갈등 봉합에 중점을 두고 있다.

안상수 의원이 당내 최대 계파인 친이계의 지지를 받고 있어 우위를 점치는 분위기였지만 '김무성 원내대표 추대론'이 당을 들었다 놓은 후 상황은 달라졌다.

원내대표를 '화합'의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는 공감대가 친이계 내에서도 퍼져 있어 계파 색이 비교적 엷은 정 의원이나 황 의원이 힘을 받을 수도 있다는 것.

자신이 '친이 강경파'라는 평가에 대해 안 의원은 "제가 그런 강경파가 아니다. 유연하다"라며 "친이 친박 관계에서 강경이라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안 의원은 미디어법안과 관련해 "이미 지난 3월에 여야가 합의했다"며 "6월에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원내대표 경선은 예정대로 치러질까?

일각에서는 '원내대표 경선 연기론'도 제기된다. 4.29 재보선 여파로 계파갈등이 불거지는 등의 상황에서 원내 지도부가 갑자기 교체되면 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당장 6월 국회에는 미디어법안 등 쟁점 법안 처리 문제가 걸려있다.

원희룡 쇄신특위 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경선을 연기하기 위해서는 의원총회의 결의가 필요하다"며 "어느 한 그룹이라도 반대하면 성사될 수 없기 때문에 (쇄신특위에서) 모든 논의를 배제하지 않고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안상수 의원은 "당헌 당규를 모르는 소리"라며 "법적으로 연기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김성조 의원은 "당내에 혼란이 있는 모습을 빨리 탈피하려면 원내지도부를 빨리 형성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다른 후보들도 마찬가지 입장이고 김무성 카드가 다시 살아날 가능성도 없어 경선은 예상대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