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인제군에 따르면 올해 총 사업비 3억원을 투입해 소양강 둘레길 3코스에 산책로 1.2km와 데크 로드 2곳(19m), 쉼터 2곳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소양강 둘레길 3코스는 아미산 군립공원을 사이에 두고 조리미와 군축교를 연결하는 길이 5.8km의 둘레길로 지난해 준공했다.
그러나 3코스 전체 구간의 상당 부분이 급경사와 자갈길 등의 험한 등산로여서 기존 1·2코스에 비해 접근성과 대중성이 떨어진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에 군은 24일 산중턱을 평탄하게 걸을 수 있는 ‘내린길’조성공사에 착수했으며 오는 8월 준공할 예정이다.
군은 ‘내린길’ 코스가 완공되는 8월말~9월초부터 기존 3코스에 조성된 ‘하늘길’과 함께 2개 구간으로 둘레길 3코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인제군 관계자는 “산지가 비교적 평탄한 내린길을 조성하고 관광객들이 불편을 호소했던 기존 둘레길을 보완해 관광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도모하겠다”며 “많은 분들이 올 여름 소양강 둘레길을 찾아 아미산군립공원의 산림과 소양강의 풍광을 맘껏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인제군은 기존 둘레길 1코스 시작점~소류정 구간이 차도로 조성돼 그동안 관광객들과 차량이 함께 통행하면서 불편을 겪어 옴에 따라 오는 7월까지 해당 구간에 330m의 보행로를 설치해 관광객들의 불편을 해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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