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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국민소통비서관 "인터넷 부정적 영향 많은 게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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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국민소통비서관 "인터넷 부정적 영향 많은 게 사실"

李대통령 "청와대가 모두 처리하면 부처가 뒤로 빠진다"

이명박 대통령은 27일 "앞으로 5년의 국정을 성공적으로 이끌지 못하면 대한민국은 선진국이 될 수 없다는 생각으로 일을 하고 있다"면서 "여러분도 그러한 각오와 자세로 일해 달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 개편 이후 처음으로 이날 오전 열린 확대비서관 회의에서 이 같이 말했다고 이동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일 잘하는 정부'를 내걸고 출범한 만큼, 국민을 실망시켜서는 안 된다"고 거듭 당부했다.
  
  또 이 대통령은 "청와대가 모든 것을 다 결정하고, 일을 처리하려고 하면 부처가 뒤로 빠지게 된다"며 "중요한 것은 청와대가 방향을 잘 잡고, 일선 부처가 신나게 일을 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인적 쇄신 과정에서 새로 합류한 비서관들도 각각 목소리를 냈다.
  
  김철균 국민소통비서관은 "인터넷이 새로운 미디어로 우리사회 민주화에 긍정적 기여를 해 왔지만 지나치게 자유로운 상태에서 부정적 영향이 많은 게 사실"이라먀 "사회적 컨센서스를 바탕으로 긍정적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책적 개선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임삼진 시민사회비서관은 "1995년 이전이 '통치'의 시대였다면 지금은 정부, 시장, 시민사회가 협력하는 협치(協治)의 시대"라며 "이명박 정부에 거버넌스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는데, 그 부분을 해소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동우 홍보1비서관은 "국정의 많은 부분은 시장기능에 이미 해답이 있는 것들이 많다"며 "문제를 오로지 관에서 다 해결하려다 보니 인력이나 장비 등이 모자라고 정부가 힘에 부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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