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리조트 곽동한(24)선수가 제55회 전국체급별유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2016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을 확정했다.
곽동한 선수는 지난 11일 양구문화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90kg 결승에서 김형기(국군체육부대)선수를 업어치기 한판으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곽 선수는 지난해 8월부터 차지한 국제유도연맹(IJF) 체급별 랭킹 1위 자리를 유지하게 됐다. 오는 8월 5일부터 열리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도 금메달 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경기가 끝난 후 곽동한 선수는 “그동안 훈련을 게을리하지 않았던 게 이번 대회 우승과 세계랭킹 1위 유지의 비결”이라며 “누구보다 훈련을 열심히 했다고 자부한다. 리우에서는 꼭 좋은 성적으로 응원해주시는 분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우승과 더불어 최근 곽 선수는 출전하는 대회마다 눈부신 성적을 내고 있다. 지난해 3월 유러피언 오픈 바르샤바 대회와 여명컵 우승을 시작으로 5월 아시아선수권대회와 6월 체급별 대회에서 잇달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지난해 7월에는 광주 유니버시아드 우승, 8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까지 수확한 데 이어 11월 제주그랑프리에서는 대회 3연패에 성공했다.
특히 국제유도연맹이 집계한 그의 최근 국제대회 77경기(62승 15패)의 한판승(24승) 승률은 31.1%이며 62승 중 한판승 비율은 38.7% 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 우승 후 곽동한 선수는 현재 태릉선수촌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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