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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운하? 민심 거스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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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운하? 민심 거스를 수 없다"

"한승수 총리 유임…청와대는 대폭 개편돼야"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가 한승수 총리의 유임을 확인했다. 또한 그는 한반도 대운하 문제와 대해서 "매듭을 지을 생각"이라며 "국민이 원하지 않는 국책사업은 해서는 안된다"고 못을 박았다.

홍 원내대표는 1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대운하 문제도 이번에 매듭을 짓고 가는 것이 어떠냐'는 질문에 "매듭을 지을 생각"이라면서 "정부와 조금 더 이야기를 해 보겠다"고 답했다.

그는 "국책 사업 중에 국민이 원하지 않는 대형 국책 사업을 한다는 것은 민심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행위이기 때문에 저는 그런 국책 사업은 앞으로는 하기 어렵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승수 총리는 유임할 수 밖에 없다"

홍 원내대표는 또 청와대와 내각의 인적쇄신 문제와 관련해 "청와대는 대폭적으로 개편이 있어야 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총리는 바꾸기 위해서는 국회가 개원돼야 하는데, 국회가 개원되지 않고 정식 원 구성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총리를 바꾸게 되면 한 달 반 이상 국정 공백 상태가 온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 동의를 받지 않고 임명을 하게 되면 총리 서리가 되는데, 한나라당은 지난 10년간 총리 서리는 위헌이라고 주장을 해 왔다"면서 "총리 서리를 임명하지 못하면 총리가 거의 한 달 반 이상 공백 상태가 오고 국정이 마비된다. 불가피하게 한승수 총리는 유임할 수밖에 없는 그런 사정이 있을 것"이라고 풀이했다.

한편 홍 원내대표는 향후 인적쇄신 문제에 대해 정두언 의원과 이상득 의원을 모두 견제하기도 했다. 그는 이상득 의원을 겨냥한 정두언 의원의 발언 등에 대해선 "인수위 때는 '만사정통'이라는 말도 있었다"면서 "말하자면 모든 것이 정두언 의원으로 통한다는 말도 있었다"고 꼬집었다.

그는 "그 당시 1월 초에 (정두언 의원이) 최고 중의 최고 실세, 2인자라는 말이 많이 돌았다. 신문에도 많이 났다"면서 "이 문제는 서로가 자해 행위이기 때문에 문제를 제기하는 자체가 서로한테 득이 안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소위 이상득 의원의 라인이라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이번 인사에서)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민정수석 후보로 거론되는 정종복 전 의원에 대해 "정 의원이 민정수석으로 거론되는 자체가 난센스"라면서 "한나라당 의원 출신이 민정수석이 되면 앞으로 검찰의 사정은 모두 한나라당의 기획사정이 된다"고 지적했다. 한나라당 사무부총장 출신의 정 전 의원은 이상득 의원과 가까운 인물이다.

한편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이번 주 숨가쁜 고비를 넘기면 다음 주는 정국이 정상화되는 절차가 되리라고 믿는다"고 기대했다.

그는 "정국이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곧 대통령이 쇠고기 정국을 포함한 정국 전반에 대한 담화문을 발표할 것이고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이 곧 미국과의 협상결과를 발표하게 될 것"이라면서 "또 청와대의 대폭적인 인적쇄신에 이어, 내각 개편이 뒤따를 것이다. 정국이 정상화 순서로 가고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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