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시와 지역사회는 10일 오후 2시 세종호텔에서 국립한국문학관 춘천 유치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본격활동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유치위원회는 문화예술계를 중심으로 학계, 시민, 사회단체 등에서 유치위원 110여 명이 참가한다.
한국문학관 건립 도시는 문화관광부가 이달 25일까지 전국 공모를 실시해 오는 6월 중 선정할 예정이며 국비 481억원 투입, 2019년 개관 예정이다.
시설은 박물관, 아카이브, 공연전시 시설, 도서관 등으로 대지면적은 최소 1만5천㎡ 이상, 건축 연면적은 최소 1만㎡ 이상 규모이다. 한국문학번역원과 문학진흥정책위원회가 함께 이전한다.
춘천시는 옛 캠프페이지를 부지로 제시하고 사업계획서를 마련, 이번 공모에 신청한다.
시와 문화예술계는 지난 4월 준비위원회(위원장 박민수, 전 춘천교대 총장)를 구성해 유치 전략을 마련해 왔다.
유치위원회는 한국문학관이 옛 캠프페이지의 시민여가, 관광 복합공원조성 계획과 맞고 김유정을 비롯한 한국문단을 주도한 다수의 문인을 배출했으며 레고랜드를 비롯 의암호 관광자원과의 연계 활성화, 수도권과의 빠른 교통망 등의 강점을 부각하는 전방위 유치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지역사회 차원에서 대내외 역량을 결집하는 활동을 벌이고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실행위원회는 전략 수립 및 공모신청 등의 실무활동을 해 나갈 계획이다.
유치위원회는 출범과 동시에 시민 서명 운동에 들어가며 인근 시·군과의 협력을 통해 영서권의 지지를 이끌어 내는 활동도 벌일 예정이다.
홍순연 춘천시 문화예술과장은 “유치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시도 전면에 나서 국립한국문학관 유치가 성사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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