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황태생산지인 강원 인제 북면 용대리 황태특구에서 ‘제18회 용대리 황태축제’가 5일 개막했다.
‘황태와 자연의 조화로운 향연’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축제 개막식에는 이순선 인제군수와 한의동 인제군의회의장을 비롯해 기관사회단체장, 지역주민, 관광객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문봉화 축제추진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축제를 통해 용대리 황태의 가치를 한층 더 높임은 물론 체험위주의 내실있는 축제로서 행사기간동안 누구나 참여해 즐거움을 얻어갈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됨은 물론, 용대리 주민 모두가 성공적인 축제로 유종의 미를 거둘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순선 인제군수는 축사를 통해 “용대리 덕장에 황태가 걸리기 시작한 것이 어언 50년 가까이 된다”며 “그동만 많은 어려움속에서 피땀흘려 가면서 용대리 황태산업을 발전시키고 연간 600~7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는 인제군의 가장 중요한 산업이 되도록 애써오신 용대리 주민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전국 황태요리 경연대회(학생부)를 시작으로 황태요리 체험, 색소폰 공연, 황태 팔씨름대회, 7080 콘서트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려 황금 연휴를 맞아 나들이에 나선 행락객들의 발길을 사로 잡았다.
축제의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인 황태요리 경연대회는 용대리 황태의 우수성을 알리고, 황태의 맛과 영양을 내세운 새로운 요리를 개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는 7일에는 일반부 25팀이 참가해 황태요리의 진수를 선보이게 된다.
이와 함께 8일 오후 1시부터 용대리 황태축제 시낭송대회가 열린다. 용대리 황태를 소재로 한 시를 낭송하는 이 대회는 학생부와 성인부로 구분해 진행된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공연행사, 황태요리체험, 황태놀이체험, 황태장터, 문화체험, 전시이벤트, 부대행사 등 모두 8개 분야 30여개의 풍성한 프로그램이 펼쳐져 오는 8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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