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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득 "동생도 나도 엄격히 공사구분하고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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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득 "동생도 나도 엄격히 공사구분하고 살았다"

일본 출국…"죄송한데 나는 나쁜 짓 안했다"

정두언 의원 등 소장파와 쟁투에서 우위를 재확인한 이상득 의원이 "(국정에) 실제로 관여 안했다"면서 "대단히 죄송하지만 나는 그렇게 나쁜 짓 했다고 생각 안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17일 오전 일본으로 출국하기 직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나는 그 점(당내 갈등)에 대해 별로 심각하게 생각 안 한다. 의미 부여 안 한다"고 짐짓 태연한 표정을 지으며 이같이 말했다.
  
  "항상 옥신각신하는 것 아니냐"
  
  
이 의원은 "국회의원들은 항상 옥신각신하는 것 아닌가. 어제 오늘 일이냐"고 소장파들의 '반란'을 일상다반사로 치부했다. 그는 정두언 의원이 정면에서 도전했을 때도 "나도 옛날에 윗 사람들 욕 많이 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국회의원은 자기 지역구에서 그만 두라면 그만 두는 것이다. 이분(소장파)들도 국회의원 그만두라는 것이 아니고 잠깐 들어가 있으라는 것이다"면서 "(이명박 대통령이)서울 시장으로 있을 때도 부탁이 하도 들어왔지만 정말 한 건도 안 들어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원은 "동생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엄격하게 공사 구분하고 살아왔다고, 지켰다고 생각한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이 대통령의 안가를 찾아가다가 그 옆에 있는 류우익 실장 공관의 벨을 누른 헤프닝을 국정 불관여의 증거로 꼽기도 했다.
  
  '언제 귀국하냐'는 질문에 이 의원은 "금주 내로 온다. 오래 있을 이유가 없다"고 답했다. 당초 이 의원의 출국에 대해 '소나기는 피하자 차원 아니겠냐'는 이야기도 나오기도 했다. 이에 따라 오는 19~20일 께 내각과 청와대 인사 쇄신의 윤곽이 드러나는 시기까지는 일본에 체류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앞으로 평국회의원으로 충실하게 할 것이니 이런 일로 기사를 좀 싣지 말아달라"면서 "(정두언 의원도) 힘을 합쳐서 대통령 돕고 시국 수습에 나서겠다고 하니 제발 신문에 올리지 말아 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 의원은 이날 출국의 주목적에 대해 "재일 대한기독교회 동경교회가 주관이 된 100주년 기념행사가 있다"면서 "한기총 대표 목사가 이용규 목사에서 엄신형 목사님으로 바뀌었는데 제가 바뀌면 책임지고 지원 하겠다고 약속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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