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살고 싶으면 국수를 먹어라’는 말이 있다. 국수가 음식 가운데 길이가 가장 긴 까닭에 ‘장수’의 뜻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외식문화의 발달로 이채롭고 다양한 맛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지금처럼 먹고 살기 힘들 때 가장 반가운 것은 저렴한 가격에 점심 한 끼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음식이다.
이를 계기로 (주)북설악(회장 김성용)에서 5일 야심차게 출시한 ‘황태국시’가 그 대표적인 주인공.
‘황태국시’는 인제군 북면 용대 삼거리에서 5~8일까지 열리고 있는 제18회 황태축제‘에서 첫 선을 보인 가운데 이 지방의 대표음식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용대리에는 장구한 역사만큼이나 내로라 하는 맛 집들도 즐비하다. 어지간한 맛과 스타일로는 승부수를 던지기가 여간 만만하지 않다. 하지만 압도적인 가성비를 자랑하는 ‘황태국시’는 이날 현지인들은 물론, 국내외 여행객들의 호응도가 특히 높다.
용대리 황태를 주원료로 각종 채소와 양념을 넣어 만든 천연복합조미식품으로 ‘황태 구시다’는 MSG가 첨가되지 않은 삶은 육수에 면을 말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출시했다.
황태축제장 한 켠에 마련된 ‘황태국시’ 시식코너에는 개막전부터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북적이면서 전국구 먹거리로 급부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의 육수는 돼지고기를 삶은 육수가 베이스인지라 느끼할 것이라는 편견을 갖기 쉽다. 하지만 ‘황태국시’는 대체로 담백하고 개운한 맛이 특징이다.
‘황태국시’는 입맛이 없을 때 집에서도 간단하게 후딱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남녀노소 불문, 외국인들도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는 누구나 좋아하는 메뉴다. 가격은 1500원. 한마디로 착한가격이다. 7~10인분(830g) 선물세트는 9000원이다.
특히 주원료인 황태는 고유의 구수하고 시원한 맛과 아미노산, 메티오닌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숙취해소와 체내 노폐물을 제거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는 등 천연재료를 이용해 만든 조미료로 MSG없는 조미료를 선호하고 있는 미식가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황태국시’는 요리할 때 복잡하게 육수를 낼 필요 없이 요리솜씨가 부족한 사람이라도 단 한 스푼만으로 요리의 맛을 살릴 수 있도록 갖은 천연재료가 포함돼 있다.
사실 국수는 먹는 사람이나 간단하지, 만드는 입장에선 그리 간단한 음식이 아니다. 육수 끓이고 면을 삶고 재료도 채치고 볶아야 한다.
이러한 불편함을 최소화해 간편식으로 출시한 ‘황태국시’는 담백하고 넉넉한 용대리 황태의 참맛을 내기 위해 간편함과 구수함을 더했다. 그래서 비교 할 수 없을 만큼 맛이 일품이다. 육수의 시원하고 담백한 맛으로 입맛을 더 당겨주는 그런 맛이다.
뿐만 아니라 (주)북설악의 ‘황태국시’가 다른 것은 천연 ‘황태구시다’가 육수에 녹아 들어가 면발은 쫄깃쫄깃하고 부드럽지만 육수는 칼칼하면서 담백한 맛까지 배어나와 중독성이 강한 맛이다. 그래서 한번 먹어본 사람들이 다시 찾지 않고는 못 배긴다고 한다.
황태축제장을 찾은 이모(36·여·서울 신사동)씨는 “이곳 황태국수는 한마디로 시골에서 잔치 때 먹던 그 맛으로 구수한 황태향이 침을 고이게 한다”며 “조미료 맛이 아닌 어머니가 정성껏 끓여주던 맛이 먹어도 부담스럽지 않고 오히려 속이 편안해지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김성용 회장은 “‘황태국시’의 특징은 음식 맛도 깔끔해야 하지만 내 가족, 내 식구가 먹는 것처럼 깔끔해야 한다는 철칙이 있다”며 “이날 처음 맛본 여행객들이나 지역주민들까지도 맛집으로 통하고 있어 대중들을 위한 음식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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