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한류 관광지인 남이섬에서 ‘남이장군 도당굿’이 옛 방식 그대로 열린다.
남이장군 도당굿은 남이장군(1441~1468년)의 영혼을 달래고 마을 주민들이 한 해를 탈 없이 잘 보낼 수 있기를 기원하는 ‘남이장군 사당굿’을 남이섬에서 성대하게 복원한 대형 굿판이다.
남이장군 사당굿 보존회가 주관하고 남이섬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서울특별시 중요무형문화재 제20호 남이장군 사당굿 전수자인 만신 이명옥(78)이 당주를 맡아 오는 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된다.
지난 2003년부터 시작된 남이장군 도당굿은 남이섬의 평안과 마을 주민의 화합을 위한 하나의 축제이로 남이섬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한국 고유 민속 문화인 ‘굿’을 보여주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그 문화적 중요성과 보존가치를 인정받아 1999년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20호로 지정돼 전국 각지의 전통민속 축제 및 해외에서도 초청을 받아 행해지고 있다.
남이섬은 남이장군을 모신 돌무덤이 있다고 해서 예로부터 남이섬으로 불렸다. 남이장군묘는 남이섬 관광지를 조성할 때 돌무덤에 추모비를 세워 조성한 묘로 추모 묘비는 노산 이은상 선생이 글을 짓고 김충현 선생이 글씨를 썼다.
남이섬의 관계자는 “남이장군 도당굿은 장군을 기리는 의미뿐만 아니라 많은 관광객에게 우리 역사를 바탕으로 한 전통예술의 한 분야를 소개하는 행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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