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4일 이란 국빈 방문을 마치고 돌아오는 기내에서 간담회를 열고 "기사를 보니까 '수주 잭팟' 제목도 있고, '이란 대박' 이라는 평가도 해줬는데 경제 성과를 이렇게 평가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사실 이번에 어떻게 보면 제2의 중동 붐을 만들어 나갈 수도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 (앞으로) 그런 모멘텀을 만들어가야 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지금 세계 경제가 어려우니까 우리 기업인들도 어려운 상황에 접해 있는데 옛날도 돌아보면 한참 우리나라가 경제가 어려울 때 열사의 나라로, 중동 진출을 해서 나라 경제를 다시 살린 저력이 있었지 않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내용을 아시겠지만, MOU도 66건이나 된다. 우리가 꼭 할 수 있는 그런 것이 66건"이라며 "또 프로젝트도 371억 불 정도 된다. 1대 1 기업 상담회에서 5억4000만 불 정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그런다"고 성과를 나열했다.
박 대통령은 "앞으로 인프라 같은 대규모 프로젝트 같은 것은 물론이고, 그 외에도 보건 의료라든가 에너지 신산업이라든가, 이런 신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산업 분야까지도 협력을 확대해 나가게끔 그렇게 했다"며 "앞으로 이런 것을 기반으로 해서 제2의 중동 붐을 만들어나갈 수가 있는데 이것을 통해서 우리의 수출도 회복하고 또 경제 재도약도 이룰 수 있는 모멘텀이 되도록 많이 챙겨 나가려고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런 계기에 우리 국민들이 경제를 재건해 보겠다 하는 마음으로 하나가 돼 힘을 합쳐서 나갈 수 있도록, 그래서 우리 경제가 이런 것을 계기로 재건될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이란 대통령이 어떠한 핵 개발도 안 된다, 이런 입장을 분명하게 얘기를 했고, 또 한반도 평화 통일을 지지한다, 그것도 공개적으로 표명을 했다"며 "이란이 아시다시피 전통적으로 북한하고 상당히 우호적인 관계를 갖고 있었는데, 이번에 이런 부분에 대해서 분명하게 공개적으로 입장을 표명했다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고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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